소셜커머스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지난해 소셜커머스 거래액이 3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던 전체 전자상거래 규모의 지난해 성장률은 5%로 역대 최저의 증가율을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내놓은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셜커머스 거래액은 2조9571억원으로 전년(1조7136억원)보다 73%가량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소셜커머스 거래액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9726억원으로 소셜커머스 거래가 처음으로 작성된 2012년 1분기(3527억원)의 2.8배에 달했다.
반면 소셜커머스를 제외한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35조5371억원으로 전년(32조3546억원)보다 9.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율도 전년(11.3%)보다 둔화됐다.
사이버쇼핑과 기업간 거래(B2B), 정부.기업간 거래(B2G), 기업.소비자간(B2C) 거래, 소비자간(C2C) 거래를 모두 포함한 전체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1204조1000억원으로 전년(11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거래비중의 대부분(91.0%)을 차지하는 기업간(B2B) 거래가 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율이 전년(15.1%)보다 크게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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