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6조원을 투자해 하나로 마트 매장의 숫자를 대폭 늘리는 등 유통사업을 대폭 강화합니다.
유통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질문1) 농협 중앙회가 유통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한다구요?
그렇습니다.
농협중앙회는 6조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하나로마트 등 대형 판매장을 34개 신설하고 하나로클럽 등 유통센터도 2010년까지 3개를 신설해 15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중소형 슈퍼마켓을 지난해 기준 125개소에서 2015년 500개로 늘리고 자회사인 농협식품과 목우촌을 종합식품회사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농협 신경분리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농협 신경분리안을 농림부 장관에게 제출했습니다.
신경분리안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되, 경제사업 육성을 위해 농협중앙회의 유통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앙회와 별도로 일선 조합의 판매사업도 대폭 강화됩니다.
조합공동사업소와 시군단위 연합 마케팅조직이 각각 100개 신설되고 품목조합과 광역합병조합, 선도조합 등이 대폭 늘어납니다.
농협의 유통사업 강화로 유통업계는 일대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2)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자면 상당한 돈이 들어갈텐데요. 이 돈은 어떻게 마련하기로 했습니까?
신용사업 부문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고 경제사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자금은 대략 13조원 정도로 추정됐습니다.
현행 농협의 BIS 비율 11.81%를 유지할 경우에는 13조2천억원, 이보다 적은 10%를 적용할 경우에는 12조3천억원, 그리고 시중은행 평균인 13%를 유지할 경우에는 13조7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신경분리위원회는 이 돈을 농협 자력으로 확충하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세제혜택을 주도록 했습니다.
이럴 경우 농협은 해마다 8,250억원씩 자본금을 확충해야 합
분리시한은 신용사업 부문의 BIS 비율 유지수준에 따라 10년과 12년, 15년으로 명시하자는 안과 추후에 별도로 결정하자는 복수안이 제시됐습니다.
농림부 장관은 전문가와 농업인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2~3월중에 최종 신경분리안을 확정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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