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에 잇따라 대학 유치가 확정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로 경동대학교와 예원예술대학교 등이 양주에 캠퍼스를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경기도가 대학유치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결과가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학교 모두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의거해 지방에서 경기도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사례이다.
우선 25일에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지난 2011년 5월 교육부 이전계획 승인 이후 착공과 준공까지 경기도와 양주시, 대학이 행정지원부터 기반시설지원까지 상호 협력해 3년 만에 개교하는 양주시 최초의 4년제 종합대학이다. 올해 도시공간디자인학과 등 5개학과 신입생 300명이 입학한다. 도는 올해 경동대 양주캠퍼스 신입생 지원자 및 입학생 현황을 확인한 결과 도내 학생 지원율(35.8% → 44.7%, ↑8.9%)과 입학률(29.1%→48.5%, ↑19.4%)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족한 지역 내 고등교육(대학)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오는 3월 3일 개교하는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는 올해 만화게임영상학과, 음악학과 등 4개학과 1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는 경기북부지역 최초의 예술대학으로 경기북부지역 내 문화 인프라 구축 및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은 대학이 부족해 매년 1만 명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타 시도로 진학하는 등 고등교육(대학)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는 지역 내 우수인재 유출로 이어져 북부지역 도민들은 지역발전의 어려움과 학부모 교육비 증가라는 이중의 고통을 감내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는 그동안 대학유치를 적극 추진했으며, 그 결과 지난 2011년 동국대 고양캠퍼스가 개교한 바 있다. 올해 경동대 양주캠퍼스와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 개교로 도의 대학유치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재영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앞으로도 도는 반환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에 이전을 추진 중인 고양 중부대(2015년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