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 사진 = MBN |
상위 10% '월평균 사교육비'는 하위 20%의 '몇 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위 10% 이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1만6000원으로 하위 20% 이내(16만2000원)의 두 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의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많아지다가 중학교 1학년에서 27만2000원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이 23만9000원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8조5960억원으로 전년보다 4435억원(-2.3%) 줄었습니다.
전체 초·중·고등학생이 매년 25만명 내외로 감소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교육비 총 규모가 4년째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지만, 학생 수를 감안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3000원(1.3%) 늘었습니다.
2010년부터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학교 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교가 23만2000원, 중학교 26만7000원, 고등학교는 22만3000원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는 5.9% 증가했고, 중학교·고등학교는 각각 3.3%, 0.4% 감소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는 2007년 사교육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번에 1인당 사교육비가 줄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일반교과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3
전남(16만8000원), 강원(17만2000원), 충남(17만4000원), 전북(17만5000원) 등 11개 시·도는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개천에서 용 안나는 시대구나""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사교육비 때문에 허리가 휘네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