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의 박지영 사장입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모바일 게임을 시작했고 타임지가 선정한 '14인의 세계 기술 대가'에 선정되기도 했던 박 사장은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박지영 / 컴투스 사장
-"회사의 성장은 직원 개개인의 성장의 폭과 함께 간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성장없이 회사의 성장이 있을 수 없고 회사가 성장하는 데 개인이 성장하지 않으면 개인 또한 조직에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항상 성장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하고 내가 성숙하지 못했을 때 조직의 성장도 일어날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을 하기 전에도 여러 사업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경험부족으로 혹은 자금이 없어서 또는 그 일을 할 사람이 부족해서 또 사업계획 자체를 무리하게 잡는다든가 하는 요인때문에 실패를 많이 했습니다.
실패를 할 때마다 정말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도 하고 개인적으로 20대 초반에 2~3억원의 빚을 지고 힘들어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실패의 순간은 굉장히 힘들지만 그것이 지나고 나면 실패의 상황이 많은 도움이 되고 지금의 더 강한 자신이 있기 위한 경험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사업을 하면서 경험없이 시작을 했기 때문에 제가 여자였기 때문에 힘들었는지 아니면 어렸기 때문에 혹은 경험이 없어 힘들었는지 헷갈립니다.
복합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회사 경험없이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 그리고 여성의 언어와 남성의 언어가 차이가 있고 남성직원들을 어떻게 다독이면서 내 이야기를 이해시키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해하느냐도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많은 사장님들과 코드를 맞춰가면서 네트웍을 쌓을 수 있느냐도 힘든 부분 중의 하나였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가 고객에게 얼마나 어필하느냐에 따라서 폭발적인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객이 원하는 기대수준을 맞추지 못하면 참혹한 결과를 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콘텐츠 개발력이 고객의 필요에 부합했을 때 아주 폭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이라는 기기가 제약이 많고 보통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선입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핸드폰이 개인 PC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정말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도구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고요 관심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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