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이나 침실 등에 설치하는 소형 '세컨드 TV' 시장에서는 대형마트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와 TG삼보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마트 TV는 2011년 출시 이후 6만5000개 가량이 팔렸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전체 TV중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32인치형 TV는 같은 크기의 유명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5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싱글족이나 2~4인 가정의 침실.자녀방 등에 두기 위해 TV대신 저가의 작은 TV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에서는 저렴한 작은 TV가 인기를 끌자 5일 삼보 TG와 함께 풀HD급 화질을 구현하는 24인치 TV '이마트 드림뷰 24형 LED-TV'도 출시했다. 가격은 26만9000원대로,
이마트 측은 "32인치 이하 소형TV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가격을 더 중시한다"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제조사와 애프터서비스 전문계약을 체결해 사후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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