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 결혼이 겹치는 봄철은 TV업체들에겐 최고의 성수기 가운데 하나인데요.
올해부터는 대형 벽걸이TV가 대중화되면서 특히 화질이 개선된 풀HD급 TV가 본격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업계가 전망하는 올해 국내 TV시장규모는 지난해 보다 15% 가량 늘어난 240만대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LCD와 PDP 등 이른바 벽걸이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7% 수준에서 올해는 최대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HD TV보다 화질이 2배 이상 선명해진 풀HD TV로 주력제품이 바뀌면서 40인치대 LCD TV와 50인치대 PDP TV와 같은 대형 제품이 주류를 이룰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40인치 LCD TV와 50인치 PDP TV를 주력 모델로 올해 전략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입니다.
40인치 LCD TV의 경우 지난해 32인치 TV 가격인 220만원대, 50인치 PDP TV는 지난해초 42인치대 가격인 300만원 안팎에 공급해 본격적인 대중화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벽걸이TV를 대중화하려면 가격부담을 줄여 수요를 확산시키는 방법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LG전자도 다음달 경쟁사와 비슷한 가격대에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특히 3세대 타임머신 기능을 신제품 모델에 모두 장착해 풀HD급 TV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소니코리아도 지난해 선
대우일렉도 빠르면 다음달 풀HD급 40인치 LCD TV 신제품을 처음 공개할 계획이어서 봄철 특수를 노리는 업체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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