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11개 금융사, 여행사,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개인정보 1230만건이 불법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1일 이통사 3사 등에서 개인정보 1230만여건을 유출·유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40대 A씨를 구속하고 30대 B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3사 개인정보 420만건을 비롯해 시중 은행과 제2금융권 11곳에서 100만건, 여행사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187만건의 개인정보를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 밖에도 불법 도박 사이트 등에서 개인 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개인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 권유, 물품 판매 권유, 업체 홍보 등에 활용됐으며 경찰은 이통 3사의 경우 해킹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