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와 캠핑 열풍이 이어지면서, 짐을 싣는 자동차 트렁크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골프백 4개가 쏙 들어가는 트렁크부터 차체가 낮아지는 트렁크까지, 실용적이고 신기한 트렁크들을 정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최근 새 차를 알아보고 있는 박경동 씨.
골프백이나 아웃도어 용품 등 큰 짐을 실을 일이 많아 트렁크에 유독 관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박경동 / 직장인
- "골프백이 4개나 들어가는 걸 보니까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이 차로 계약할 것 같습니다."
무거운 짐을 싣기 어렵다면,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트렁크 입구 높이가 15cm 가까이 낮아집니다.
▶ 인터뷰 : 김형근 / 수입차 업체 대리
- "에어 서스펜션(충격 흡수기)의 공기압을 조절해 차량의 뒷부분을 낮춰줌으로써 운전자가 더 쉽게 물건을 실을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이 미니밴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의자가 마술처럼 사라집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평평한 트렁크 공간은 유모차를 싣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아래로 열린 트렁크 문이 훌륭한 의자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정국 / 국산차 업체 팀장
- "두세 사람이 앉아서 낚시를 하거나, 캠핑할 때 의자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운전자가 늘면서, 트렁크가 차량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