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상흑자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고 유학과 연수비용이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정삼용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여행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51억달러 확대된 187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04년 80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서비스수지는 2005년 137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인 18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행수지는 2004년 63억달러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05년 96억달러 적자로 100억달러에 근접했으며 지난해 12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이 14.5%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02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04년 282억달러, 2005년 15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 최근 4년 이래 가장 낮은 흑자를 보였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던 상품수지도 흑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가 2005년보다 35억달러 줄어든 292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수입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줄어들었고,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늘면서 적자가 커졌습니다.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186억달러 유입초과를 기록했습니다.
김수형 / 기자 -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이 더욱 늘 전망이어서 서비스수지 적자는 올해도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