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항암보조용 구내염치료제 `뮤가드` 도입

한미약품이 항암보조제로 쓰이는 구내염 치료제 '뮤가드'를 국내에 도입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인 엑세스사와 뮤가드의 국내 판권을 체결하고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시판 허가 절차를 밟는다고 13일 밝혔다.
뮤가드는 항암제를 맞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입 안 염증을 치료·예방할 수 있는 무향무취의 가글제다. 미국에서 두경부암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통증 감소와 궤양성 구강 점막염 증상 완화·예방 효과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상용화된 구내염치료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자료가 없었다"며 "임상으로 입증된 뮤가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