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고차 시장에서 매입 딜러들이 제시하는 SUV 도매 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큰 변동 없는 보합세로 조사됐다.
21일 차넷이 발표한 '3월 SUV 중고차 도매 시세'에 따르면 SUV 중고차의 전월대비 시세 변동율은 1%가 채 되지 않았다.
기아 '쏘렌토R'(2010년식)은 유일하게 전월 대비 시세 변동률이 0.45% 올랐다. 하지만 잔존가치는 2월과 비교해 0.6% 하락세를 보였다.
르노삼성 'QM5'(2010년식)와 현대 '투싼 iX'(2010년식)도 안정적인 중고차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 GM '올란도 LT 프로미엄'(2011년식)은 0.72%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고 쌍용 '액티언 스포츠'(2010년식)는 전월대비 0.35% 하락한 값에 거래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잔존가치 평가가 달라지면서 신차 구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고차 잔존가치는 2년이나 3년 후 차량을 되팔 때 신차가격대비 비율이다. 잔존가치가 70%에 육박하는 현대 '투싼'의 경우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기아 '쏘렌토R'도 65%대의 높은 잔존가치를 보였다.
보통 업계에서는 3년된 중고차의 경우 50% 정도 잔존가치가 남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3월
이 같은 SUV의 높은 선호도에 차넷 관계자는 "기존에는 준중형 차량, 중형차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주 5일 근무 정착, 캠핑 열풍, 디젤 선호 등으로 SUV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유효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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