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란다에 놓을 탁자·의자 등 선보여

이마트는 오는 27일 한국인의 주거 형태를 고려한 한국형 아웃도어 퍼니처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국 137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아웃도어 퍼니처는 단품의자, 라운지체어, 벤치, 테이블과 소파세트 등이다.
가격은 해외 직소싱을 통해 일반 판매가 보다 최대 40%가 저렴하게 책정, 4만9000원부터 29만원까지 다양하다.
2012년 이마트에서 첫 선을 보인 아웃도어 퍼니처는 당시 19종으로 야외용 벤치와 그늘막이 주요 상품이었다. 이에 반해 올해의 경우 아파트 베란다에도 사용 가능한 폭 1m 미만의 사이즈로 의자와 소파, 벤치 비중을 크게 늘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아웃도어 퍼니처를 선보인 배경에 대해 "대한민국 주거형태의 65% 이상이 마당이 없는 아파트와 연립주택인 점을 감안했다"며 "정원을 대신해 베란다에도 설치가 가능한 작은 크기의 아웃도어 가구 수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아웃도어 퍼니처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전원생활이 보편화된 지방보다 서울 도심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지역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전국 평균치의 1.8배에 달하는 188.7%로 전원주택이 많은 강원지역이나 제주, 경기지역점포의 평균치 보다 높았다.
조승환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아파트에서도 정원을 가꾸는 베란다 텃밭족이 생기는 등 도시 생활 속에서도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이라며 "아파트 일색인 한국의 거주형태에 맞춰 베란다에도 설치가능한 소형 소파와 티테이블을 비롯해 이동식 접이형 의자 등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