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자동차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제조업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와 건설투자 등도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1월의 -0.1%에 이어 두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광공업 생산이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해 2~3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은 1월 광공업 생산이 0.1% 증가했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수치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0.1%가 됐다고 설명했다.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지난해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이후 증가세를 굳히는가 했지만 다시 한번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2월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줄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통계청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완성차 조립용 부품 형태인 KD(Knock down) 세트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자동차 제조공장의 일부 설비개선으로 생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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