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섬유분야 협상에서 미국측이 우리측에 각 대미 섬유 수출기업의 영업비밀에 가까운 원가구성 항목 등 각종 정보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측 협상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측은 최근 섬유분야 협상에서 중국산이 한국산으로 둔갑돼 미국시장에 우회수출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이유에서, 국내 섬유기업이 미국에 수출할 경우 원가를 추정할
협상 진척 여하에 따라 미국측 요구가 어느 정도 수용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러
한 요구 수위만 놓고 보더라도 각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반
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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