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빅데이터와 보안 IT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뚫는다. 이 회사는 8일 SK C&C 빅데이터 기술에 자회사 인포섹 보안 IT 역량을 녹여 빅데이터 기반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이 기존 시스템과 확연하게 다른 점은 해킹 탐지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해킹 탐지 시간을 단축해 해커 공격이 들어오는 즉시 이를 잡아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별도로 분류하고 저장해 분석하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실제 해킹 탐지까지 많게는 분 단위 시간이 필요했다.
SK C&C 관계자는 "인포섹이 보안 관제를 담당하는 1800여개 사이트 한달 데이터를 대상으로 성능실험을 했는데 150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4초 안에 해킹 검사가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야에 여러 기술을 결합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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