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나 옥션 등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위치를 누리고 있는 인터넷 포털과 온라인 상점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인터넷 포털 들의 산업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행위에 대해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며 특히 거래 관계 문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의 이런 방침은 국내 검색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한 조사 강화로 풀이됩니다.
현재 네이버는 검색광고시장의 매출액 기준 60%, 국내 검색 사이트 페이지뷰 점유율은 80%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이 같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업체에게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 않았는지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온라인장터 1위 업체 옥션과 G마켓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공정위는 오픈마켓 사업자들과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 불공정 관계가 없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주요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타인의 콘텐츠를 사용하고도 대금을 정당하게 지불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 됐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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