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사업이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4월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할 예정으로 조사결과는 올해 말 확정된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기본계획의 착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논산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106.9㎞의 노선 중 경제성 확보에 유리한 신탄진~회덕~서대전역~가수원~계룡(35.2㎞)까지의 노선을 우선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5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에는 선로용량이 부족한 경부선 구간의 2복선화 계획이 담겨 있고, 기존 6개 정거장의 개량은 물론 덕암, 중촌, 용두, 문화, 도마 등 신설 정거장 5개소가 반영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이루는 3호선 역할을 하게 되고, 2호선과도 환승체계를 갖추게 됨에 따라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친환경 철도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충청권광역철도를 조기 건설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전 조사를 착수했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친 끝에 2014년 1월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였고, 사업의 필
염홍철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해서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된 이후부터 약 15개월 동안 전문가 선호도 조사, 시민 인지도 조사, 현장견학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종합 검토하여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