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도 즐거운 파티를 연상시키는 광고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부터 지상파방송과 종편 등에 매일 밤 10시 이후에 내보내온 '카스 후레쉬' 맥주 광고를 17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당초 내달초까지 방영할 예정이었다. 또 지난 12일부터 6월 중순까지 편성됐던 '카스 라이트' 광고도 일단 방영 중단 조치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술 광고 자체가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사회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에서 광고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도 광고와 시음행사 중단에 동참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출시한 주력 맥주 제품 '뉴 하이트'(New hite)와 'd' 광고의 방영을 사고 직후 중단시켰다.
'뉴 하이트' 광고의 경우 최고의 배우를 모델로 영입하는 등 공을 들여 2개월간 집중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적
이외 보드카 앱솔루트도 17일로 예정했던 '앱솔루트 보드카 코리아 애플 론칭 파티'를 긴급 취소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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