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기로 했던 패밀리콘서트를 축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내국인 대상으로 열리는 19~20일 콘서트는 취소했으나 오늘 열리는 외국인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이미 입국해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오늘 열리는 행사에서는 출연진이 노래와 공연 없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를 외국인에 설명하고,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실종자들이 조속히 구조되기를 기원해달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1만여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미 입국했고, 내국인과 달리 표를 구매한 고객에 일일이 연락할 방법이 없어 전격적으로 취소하지 못한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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