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화질(HD) 방송보다 영상과 음질이 4배 이상 더 선명하고 생생한 초고화질(UHD) 방송이 본격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UHD TV에서 셋톱 박스 없이 UH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UHD 셋톱프리 서비스'를 30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관련 앱을 내려받아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UHD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본격 UHD 방송으로 보기는 힘들다. 다만 차세대 방송으로 불리는 UHD가 유료 방송을 중심으로 일단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아직 UHD TV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가입자들이 고화질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점에 주목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몰입감과 현장감이 뛰어나 UHD TV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인 서비스는 삼성전자 UHD 스마트TV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UHD TV의 삼성앱스에서 Btv 앱을 다운로드받아 시청하는 방식이다. 이 수상기는 65인치급 제품으로 아직은 가격이 700만 원대 고가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다큐, 패션쇼, 영화 등 23편, 약 456분 분량 콘텐츠를 VOD로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반인 대상 UHD 콘텐츠 공모전과 단편 영화제를 실시하는 등 UHD 콘텐츠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셋톱박스 형 UHD TV 서비스와 실시간 서비스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케이블TV가 지난 10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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