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3558억 달러…10개월째 사상 최대

4월 외환보유액이 3558억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째 사상 최대 수치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8일 지난 4월말 외환보유액이 3558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3543억4000만달러 대비 15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 3264억달러에서 7월 3297억1000만달러로 늘어난 이후 10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유로화 등의 강세에 따라 유로화 표시 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커진데다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자산별로는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260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91.6%로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이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