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를 잘 갈린 커피가루처럼 배출하는 친환경음식물처리기가 TV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다.
환경가전전문기업 스핀즈이노베이션(대표 박노형)은 인터파크HM과 함께 14일 오후 7시40분부터 홈앤쇼핑을 통해 친환경음식물처리기인 '스핀즈 고급형(SPZ-3000D)' 신제품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건조기능이 탑재된 이 제품은 환경부 인증시험에서 고형물배출율 업계 최고점으로 인증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스핀즈이노베이션이 5년간의 연구개발(R&D) 결과로 탄생했다.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원심분리배출' 특허기술이 적용됐고 필터교환 등 주기적인 소모품 교환이 없는데다 자동세척기능을 갖추고 있다.
원심분리배출 기술은 싱크대에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파쇄 처리 후 찌꺼기가 탈수부로 내려가고 모터가 드럼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강력한 원심력을 이용해 물과 찌꺼기를 완벽히 분리.배출하는 기술이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총 1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급형 신제품은 싱크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싱크대일체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2시간내 커피가루처럼 말려 무게와 양을 10분의1로 줄인다. 이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때마다 옮겨 담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졌고 자동내부세척기능으로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편리성과 위생성을 극대화했다.
건조 처리할때 발생하는 냄새와 소음이 없는데다 전기요금도 하루 3회 사용할때 월 평균 3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인터파크HM이 판매에 나선 이날 방송에서 월 3만9000원에 렌탈(39개월) 판매하며 렌탈기간 동안 무상 애프터서비스(A/S)뿐만 아니라 가입비, 배송비, 설치비 등도 무료다. 또 구매 고객 모두에게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스핀즈 제품은 중소기업인 스핀즈이노베이션과 대기업인 인터파크HM, 동양매직 등 3사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박노형 스핀즈이노베이션 대표는 "열악한 음식물처리기 업계 특성상 그동안 메이저 업체들과 OEM이나 ODM 방식의 하청 수준이 협력의 전부였다"면서 "이번 협력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찾았다는데 의미가 크고 상호 영역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HM은 온라인과 오픈마켓, 자사 홈매니지먼트
한편 최근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스핀즈 음식물처리기는 최근 업계 최초로 백화점 판매를 시작했다. 스핀즈 전 제품은 3억원의 제품배상책임보험(PL)이 가입돼 있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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