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생산실적 4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4조 224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9%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수출은 23억6000만달러(약 2조 5809억원)로 전년 보다 19.8%, 산업규모(생산액에 수입액 포함)는 7조 2124억원으로 5.9% 성장했다. 수출 증가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4074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3284억달러(359조 6111억원)이며,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5560억원) △초음파 영상진단장치(5125억원) △치과용 귀금속합금(1364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281억원) △시력 보정용 안경렌즈(1210억원) 순이었다.
정현호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 사무관은 "치과용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적용과 수출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늘어났고, 소프트콘택
생산액 기준 상위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3968억원), 삼성메디슨(2690억원), 한국지이초음파(1724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액의 44.2%를 차지했다.
[박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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