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기능성 도료 사용해 차선 도색"

한국도로공사가 밤에 비가 올 때도 고속도로 차선이 잘 보이도록 기능성 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도색합니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차선 도색 예산을 예년의 2배 가까운 25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도로공사는 우선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45㎞ 구간 차선에서 기능성 도료를 사용합니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는 유리알이 혼합된 도료가 쓰이는데, 차선 표면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돼 차선이 잘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중앙차선과 갓길차선 사이의 구분차선에는 기존 도료보다 눈에 잘 띄고 도색이 오래 유지되는 고급 도료를 씁니다.
이 도료를 사용하면 차선 도색작업 횟수를 연간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라 교통 차단 일수도 연간 30일에서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