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동두천시를 비롯한 4곳이 주택 투기지역 후보로 올랐었는데, 이들 지역은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투기지역 추가 지정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에는 경기도 동두천시가 투기지역 지정이 유력했고 지난달에 이어 인천 남동구, 울산 울주군, 전북 군산시가 주택투기지역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집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1.11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가 완화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동두천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최근 3개월간 누적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지만 직전 1~2년간 누적상승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 이하였습니다.
토지투기지역 역시 개발 붐이 확산된 경기도 양평군과 울산 중구가 후보지역이었지만 이달에는 추가 지정이 유보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토지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해 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의 투기지역은 250개 시·군·구에서 주택은 36.8%인 92개, 토지는 39.6%인 99개 지역입니다.
수도권은 79개 시,군,구 가운데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1개 지역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