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모발건조기(헤어 드라이기)의 연간 전기사용료가 제품에 따라 최대 2.3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발건조기 8개 브랜드 21개 제품을 시험해 보니 신일산업(SHD-L60KP) 제품의 연간 전기사용료가 파나소닉(EH-ND11) 제품보다 2.3배 더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신일산업 제품으로 짧은 모발을 말리면 1만1400원, 긴 모발에 사용하면 3만4100원이 소요된 반면 파나소닉 제품은 각 4800원과 1만4500원 밖에 들지 않았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신일산업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 인증서에 등록된 것과 다른 규격의 온도퓨즈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도퓨즈는 모발건조기의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고장났을 때 추가로 과열을 방지하는 이중안전장치다.
건조시간 및 소비전력 시험에서는
소비자원은 모발건조기에 대한 자세한 가격 및 품질 비교정보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비교공감란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