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을 위한 큰 틀에서의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에서 26일부터 수전 슈와브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통상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는 그동안 한미FTA의 핵심 쟁점이었던 무역구제-자동차-의약품과 함께 농산물과 섬유 분야에서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큰 틀에서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어 다음달 5일과 6일에는 민동석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과 리처드 크라우더 USTR 농업담당 수석협상관이 고위급 회담을 열고 쌀을 포함한 민감농산물과 쇠고기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달 6일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권오규 부총리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잇따라 만나 FTA 현안을 논의합니다.
이처럼 고위급 회담이 연이어 열리는 것은 사실상의 FTA종료 시한을 한달여 앞두고 양국이 협상 타결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8차 협상때는 한미 FTA 빅딜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위급에서 처리될 쟁점은 자동차-의약품-무역구제와 섬유-농산물, 금융분야 일시 세이프가드, 지적재산권,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 개성공단 제품 원산지 특례인정 등이 꼽힙니다.
여기에 섬유분야와 농업 분야도 있습니다.
그동안 분과회의를 통해 핵심쟁점을 걸러왔던 한미 양국이 다음달 말 FTA 최종 타결을 앞두고 어떤 빅딜을 이끌어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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