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 일어나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먹고 하루 30분 이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시민.'
서울시가 조사한 일상생활 속 서울시민의 전형이다. 19일 서울시가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2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민 일상생활'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 열에 일곱명(67.5%)이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하루 30분 이내로 SNS를 이용하는 시민이 47%로 가장 많았고 30분~1시간(31%), 1~2시간(14%), 2시간 이상(8%) 등으로 나타났다.
2시간 이상씩 SNS에 매달리는 시민들은 대부분 10~20대였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카카오스토리(28%)로 페이스북(25%), 트위터(5%) 등이 뒤를 이었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주로 하는 일을 묻는 질문에도 '컴퓨터.스마트폰 웹서핑 및 게임'이 44.6%로 1위를 차지했다. 독서를 한다는 시민은 7.5%에 불과했다.
설문에 응한 시민 17.3%는 가족과 거의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온 가족이 1주일간 주 3~5회(28.4%), 주 1~2회씩(25%) 식사를 같이 한다는 시민들도 많았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가족간 관계를 잘 챙기는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간 간극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또 응답자 45.3%는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다"고 답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 평일 평균 기상 시간은 오전 6시~6시30분 사이(20%)가 가장 많았고 취침시간은 오후 11시30분~자정 사이(21.2%)를 꼽은 시민이 많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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