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를 훌쩍 넘는 수입유모차보다 40~50만원대의 국산유모차의 품질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수입유모차는 국산유모차보다 가격이 약 두배 높으면서도 품질 측면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기도 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ICRT)가 시행한 유모차 품질테스트 결과 가운데 한국에서 판매중인 15개 유모차에 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유모차 품질테스트 결과를 '최선의 구매선택'과 '구매할 가치 있음' 등의 높은 등급부터 '매우 미흡'과 '구매하지 말 것' 등의 낮은 등급까지 합산해 발표했는데 수입.국산 유모차의 가격과 품질은 비례하지 않았다.
215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인 오르빗베이비 G2 트래블 올인팩(68점)은 세번째 등급인 '만족'으로 평가된 반면 59만원인 국산 브랜드 페도라 에스(74점)는 두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으로 나왔다. 45만원인 국산 브랜드인 카펠라 캐슬(69점)도 '만족' 등급이 나왔다.
수입브랜드 퀴니 버즈(57점)는 98만원이었음에도 평가대상 유모차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첫번째 등급인 '최선의 구매선택'으로 평가받은 제품은 부가부 카멜레온3(82점)와 어파베이비 크루즈(81점), 마마스앤파파스 어보(78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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