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진 기자..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분의 가산금리가 다음달부터 0.1~0.3%포인트씩 또다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중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이 인상되면서 금융회사의 원가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은 대안으로 대출금리를 올리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 적용되는 데다 금리마저 큰 폭으로 오르면 주택담보대출은 받기도 어렵고 받아봐야 금리 부담이 커 주택부담대출로 명칭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되므로 가산금리 인상은 주택대출금리 인상과 직결됩니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은 신규대출분에 한정된 것으로 이미 가산금리 등 조건이 확정된 기존 대출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대다수 시중은행들은 기존에 중도금대출과 주택구입자금 등을 주택자금대출이 아닌 일반대출로 분류, 주택신용보증기금의 출연금을 납부하지 않아 왔습니다.
정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하 주신보)의 출연대상이 되는 출연기준 대출금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주신보 출연요율을 상향조정하는 '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4월 중 시행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분 가산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하고 잇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