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예년보다 잦고 강한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봄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황사철 건강관리법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은 이한필 씨는 갑작스런 추위도 두렵지만, 따뜻한 봄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봄이면 예외없이 황사가 함께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황사주의보가 내리면 아예 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 이한필 / 서울 강동구
-"답답하고 숨이찰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외출을 삼가하고 잘 안나갑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황사가 잦을 것으로 전망돼 이 씨같은 폐질환 환자나 천식 환자들의 걱정은 더욱 큽니다.
특히 지난 겨울 눈이 적게 오고 기온이 높아 강도도 예년보다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노약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최천웅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
-"몸 안에 황사분진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팔 옷 입고, 안경과 모자, 마스크를 쓰는 등 가급적 노출 부위를 줄여야 합니다."
마스크는 미세한 황사 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분진용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가장 직접적인 자극을 받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선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고, 외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금속을 포함한 황사 바람에는 외출 후 손·발 씻기 등 기본적인 청결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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