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인이 대표적인 웰빙주로 각광받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와인 수입이 30% 가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에 있는 한 백화점의 와인 매장입니다.
식품 매장 한 가운데 위치한 이 매장에는 프랑스나 칠레산 등 갖가지 종류와 크기의 와인들이 줄줄이 놓여 있습니다.
웰빙 바람과 함께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준혁 / 신동와인 소믈리에
-"올 설에도 비슷한 추세였는데 직접 드시기 위해 사가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선물용으로도 위스키보다는 와인이 굉장히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모두 8천860만 달러, 전년보다 30% 이상 급증하며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인 와인 강국인 프랑스가 3천27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칠레와 미국, 이탈리아 등 수입 국가도 다양했습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산 등 우리나라에 다소 알려지지 않은 와인의 수입도 크게 늘고 있
그러나 와인 수입 물량은 2005년의 19%보다 적은 17% 증가에 그쳐 고가 와인의 수입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웰빙 바람으로 전체 주류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와인 시장은 이 때문에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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