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사진=MBN뉴스캡처 |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한국주유소협회가 12일 예고했던 동맹휴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정부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12일 예정된 동맹휴업은 일단 유보하되 24일 재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을 닫은 주유소로 시민들과 소비자가 겪을 불편은 일단 해소됐지만 휴업의 '불씨'는 계속 남겨두게 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 방안 역시 6개월 동안만 가능하다는 뜻을 제시해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전 2시까지 10시간에 걸쳐 진행된 '마라톤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유소협회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부와의 협상 와중에 '주유소협회가 동맹휴업을 철회했다'고 회원사들에 잘못 알려져 혼선이 나타나면서 동력을 잃게
협회 측은 "정부의 협상 의지가 전혀 없었다"면서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동맹휴업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회 측은 타협안을 제시해도 산업부가 몇시간 검토를 거친 뒤 다시 '원안대로 하자'며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