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옷을 사러 갈 때면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어울리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앞으로 옷맵시를 직접 확인하고, 지인의 의견을 바로 들으며 옷을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의류매장.
혼자 옷을 고른 여성이 거울처럼 생긴 보드 앞에 섭니다.
한 바퀴 돌며 촬영해 옆과 뒷모습도 확인하고, 옷 사진을 바로 모바일 메신저로 지인에게 보내 의견을 물어봅니다.
다른 옷을 고르라는 조언을 얻어 좀 더 밝은 옷으로 바꾸니 잘 어울린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송신애 / 서울 연희동
- "혼자 쇼핑올 때는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어떤 옷이 저한테 잘 어울리는지 잘 모르는데…."
한 이동통신사가 만든 이 보드를 이용하면 충분히 혼자서도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렇게 부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어 보내는 번거로움 없이 어울리는 옷을 보다 쉽게 고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옷 입은 사진을 저장해 나중에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이동통신사 M2M서비스팀
- "자신이 입어본 옷을 온라인의 개인 옷장에 저장하고 나중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요."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고 촉감까지 느낄 수 있는 기술이 나오면 앉아서 쇼핑을 끝내는 시대가 현실화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