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건희 회장은 차기 전경련 회장은 나이와 관계 없이 능력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강 회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전경련 회장 선출과 관련해 다음주에는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신호 / 전경련 회장
"(다음주가 되면 어떤 분이 되실지 말씀을 해주시겠네요?) 네 그렇게 되겠죠"
늦어도 이번달 중으로는 전경련 회장을 결정지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강신호 / 전경련 회장
-"3월 중에는 결정 지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아직까지 가장 유력한 차기 전경련 회장이라며 나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강신호 / 전경련 회장
-"외국에 가보면 그래도 경제단체 책임자 들이 경륜 경험도 있어야 하니까 연세를 제한하는 것은 뭐하지 않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역시 전경련 회장의 나이를 제한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나이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전경련 70세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죠. 실력만 있으면 되지 젊고 늙고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건희 회장은 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이 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구본무 LG회장은 전경련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여전히 남아있는 앙금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구본무 / LG그룹 회장
-"(요새 전경련 문제가 많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관여 안합니다.(전혀 신경 안쓰십니까?) 참석도 안하구요...안한지 몇년 됐습니다."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
일부 회장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음주에 조석래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결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