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제값을 그대로 내고 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잘만 따져보면 정가보다 훨씬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싸게 타는 법을 김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회사원 서희원 씨.
정가보다 하루에 200원씩 덜 내고 전철을 탑니다.
작아 보이지만 한 달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됩니다.
▶ 인터뷰 : 서희원 / 서울 길음동
- "한 달에 교통비로 제가 지출하는 비용이 5만~6만 원 정도 되는데요. 이 할인카드를 사용하니 6,000원 정도 덜 나오는 것 같아요."
서 씨처럼 이렇게 조금만 살펴보면 대중교통이 할인되는 카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철 정기권도 잘만 사용하면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한 달에 4만 6,200원인 전철 정기 승차권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전철을 44번 탈 수 있는 가격이지만, 이 카드를 이용하면 16번 더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 환승 할인은 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전철만 타는 이들이 이용하면 좋습니다.
비행기도 마찬가집니다.
항공사를 통해 사는 것보다는 여행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 사면 더욱 저렴합니다.
실제로 국내항공사 홈페이지에서 220만원 넘게 팔리는 파리행 왕복 항공권을 온라인 여행사에선 170만 원 대에 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명수 / 모두투어 항공영업기획부 과장
- "(비행기 탑승) 2~3달 전에 프로모션 요금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때) 상품을 선택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고요. 일주일 전에도 특별 프로모션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똑똑한 소비는 쇼핑할 때만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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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세준·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