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여성복 / 화두는 '깔끔함 + 여성스러움'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봄 옷 장만하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 봄은 깔끔하면서도 여성적인 면을 강조하는 옷들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백화점 진열대 여기저기에 봄 기운이 가득합니다.

올 봄 여성 옷은 화려한 장식보다는 깔끔하고 단순한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슬림함을 강조하는 각종 니트류.

오락가락 일교차가 큰 날씨에다 니트의 부드러운 소재, 외투보다 부담없는 가격 등도 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순 / 서울시 중구
-"봄이니깐 화사하게 입으려고 합니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에 입을만한 니트 원피스를 보러 매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민경임 / 구호 매니저
-"니트는 실용성이 많습니다. 요즘에 자가운전자가 많고 간편하게 입는거 좋아하다보니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순함 속에 여성스런 면도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풍성하거나 레이스가 달린 소매와 몸에 딱 맞는 스타일보다는 튤립 모양의 주름진 스커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유순 / 인트렌드 이사
-"최근 여성적인 면이 강조되다보니 남성적인 트렌치코트 보다는 여성스런 니트 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분위기를 실버 색상의 악세사리나 큰 가방 그리고 두꺼운 벨트 등을 활용하면 보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