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비만인 사람들이 대장암의 씨앗인 대장용종이 많이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의 영향은 대장암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대장암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한 병원이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4명 중 1명 꼴로 대장용종이 발견됐습니다.
이 중 비만환자만 따로 추려서 검사했더니 대장용종이 2배 넘게 많이 나왔습니다.
대장용종의 70%에 달하는 종양성은 시간이 지나면 악성종양 즉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아찔합니다.
인터뷰 : 최재원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
-"비만 환자들이 음식섭취를 할 때 고지방과 고콜레스테롤 그리고 고열량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대장용종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육류보다는 신선한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알맞은 체형을 유지하는게 최선입니다.
또 대장암은 상당 부분 병이 진행된 이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용종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정기 검진 시기를 더욱 앞당겨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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