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의 민간투자를 촉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에너지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복잡한 규제를 개선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산업 분야의 사업성을 높이고 자생적 시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현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서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던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며 "어렵게 살린 경제 회복의 불씨를 지켜나가야 할 기로에 있다"고 평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위축된 민간소비가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광공업생산이 감소세로 전환했고 설비투자도 견고하지 못하다"면서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공고해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정책 효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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