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안 오르는데 물가는 슬금슬금 오르고,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주부들이 많은데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900원을 깎는 알뜰족을 최인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주부 권나윤 씨가 사용하는 카드는 3장이지만, 마트에서 사용하는 카드는 따로 있습니다.
"고객님, 6만 5천360원 나왔습니다."
"400원 먼저 계산해주시고요. 나머지는 카드로 해도 될까요?"
이 카드를 이용하면 1천 원 이하 금액은 카드사에서 청구할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권 씨는 일부러 동전을 내고 1천 원 이하 금액을 최대한으로 높였고, 결과적으로 900원을 아낀 셈입니다.
이런 혜택은 한 달에 10번 사용할 수 있는데, 한 달이면 9천 원, 1년이면 십만 원 넘게 아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우석 / 신한카드 차장
- "어느 정도 사용할지 궁금했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이 서비스 기능을 활용하시는 것을 보고 저희도 많이 놀랐습니다."
또 다른 비법도 있습니다.
카드 한 개에 대한 연회비만 내면 다른 카드에서도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는 카드도 인기입니다.
그래서 카드 혜택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마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가령 필요한 카드 실적이 30만 원이면 목표금액을 30만 원으로 설정하고, 목표 금액을 넘었을 땐 초과 금액이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 인터뷰 : 조규범 / 카드 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 "각각의 혜택, 최저 사용금액 등을 외우고 알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그런 것을 다 맞춰 놓으면 자동으로…."
숨어 있는 카드 혜택, 조금만 찾아서 활용하면 팍팍한 가계에 쏠쏠한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