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 보통 공항에서 환전 많이 하시죠?
하지만, 서울역에서 바꾸는게 수수료가 훨씬 싸다는 것 아시나요?
신동규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서울역에 있는 한 은행 환전센터 앞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대기자만 100명이 훌쩍 넘습니다.
이곳에서는 한 사람당 100만 원 한도에서 최대 9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진효 / 서울 면목동
- "제가 100만 원 정도 (달러화로) 바꾸려고 하는데, 시중은행 (일반 지점과) 비교하면 1만 원 정도 (수수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미처 돈을 바꾸지 못해, 공항에서 급하게 환전할 때는 되도록 소액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지점 가운데 환전수수료가 가장 높은 탓입니다.
▶ 인터뷰 : 배윤숙 / 여행객
- "예전에 호주 갔을 때 (공항에서) 환전을 한 적이 있는데요, (수수료가) 훨씬 비싸더라고요. "
인터넷으로 환전하거나, 은행들의 환전 우대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도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9월까지 최대 80%의 환전수수료 우대 혜택을 줍니다.
▶ 인터뷰 : 오승석 /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차장
- "성수기를 맞이해 고객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기간에 특별히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알찬 해외 여행, 환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