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모바일 앱 분석 회사 `플러리` 2500억원에 인수

야후가 스마트폰 광고수익 확대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과 광고를 주력으로 하는 신생업체 '플러리'(Flurry)를 인수키로 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업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빌려 야후가 플러리 인수금액으로 2억달러(2052억원) 이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인수금액이 3억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는 머리사 메이어가 2012년 야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이후 최대 인수 금액중 하나다.
야후의 이런 움직임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327억달러 규모의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플러리는 기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어떤 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에게 가장 잘 이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을 해당 기업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플러리는 약 54만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