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2,030선에 바짝 다가서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으로 마쳐 3거래일 만에 연고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수는 2.68포인트(0.13%) 오른 2,021.18로 시작해 오전에는 2,020선 인근에서 오르내렸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접경 가자지구의 지정학적 위험은 악재로 작용했고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그러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 기업인들에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키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기 내각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활성화와 민생경기 회복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는 소식에 2,020선을 둘러싼 지루한 공방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21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993억원, 583억원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57%) 올라 564.93을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024.4원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