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연기되기는 했지만 한미 FTA의 협상시한이 이 시각 현재 채 30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쇠고기와 자동차 등 핵심쟁점이 어떻게 끝을 맺을 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협상장이 있는 서울 하얏트호텔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
(답변) 네. 한미 FTA 협상장입니다.
(질문1) 협상시한이 이제 30시간도 남지 않았죠?
(답변1) 예, 48시간을 연장했던 협상시한이 다음달 2일 새벽 1시까지 채 30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 30시간 동안 국운을 건 막판 협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핵심쟁점은 쇠고기와 자동차 등으로 좁혀져 있습니다.
쇠고기는 우리측이 40%의 관세를 10년에 걸쳐 철폐하겠다는 양보안을 내놨지만 미국은 즉시 철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 고위급 협상을 지휘하는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도 일부 품목은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타결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차관보는 이번 협상의 의제도 아니면서도 최대 장애요인이었던 쇠고기 검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민 차관보는 그러면서도 협상이 내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질문2) 섬유부문은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요?
(답변2) 예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의 말입니다.
이재훈 차관은 방금 전 기자들과 오늘은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이 효율적으로
자동차는 미국에 승용차 관세 2.5%의 즉시 철폐를 요구했고, 미국은 자국의 관세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대신 우리나라에는 관세 8% 철폐와 함께 배기량 기준 세제의 개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미 FTA 협상장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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