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연내 전국 확대

휴대 단말기를 이용해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DMB의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지상파DMB는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시청할 수 있었는데요, 서비스 지역이 넓어지면 좀더 활성화되겠군요?

기자)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 시청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지상파DMB를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지상파 방송사와 지역 민방들이 신청한 지상파DMB 사업에 대한 허가증을 교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본방송 개시 시기는 그동안 지역에서 실험방송을 해오던 KBS가 5월, 지역MBC는 8월, 지역 민방은 9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 하반기 전국 24개 지역에 방송망 구축이 완료되면 지상파 DMB 시청가능 지역이 전국 면적의 75%까지 올라갑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이용자들도 6개의 비디오 채널과 오디오, 데이터 채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통부는 또 지상파DMB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는데요.

우선 지하철이나 터널에 설치된 중계기에 대한 간단한 검사를 면제해 사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또 중간광고와 같은 지상파DMB 시청 환경에 적합한 광고제도가 올해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방송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하반기부터는 지상파DMB를 정통부의 금융분야 광고 매체로 활용하여 사업자에게 광고료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우체국 광고가 주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지상파DMB 채널 용량을 2배로 늘리는 기술을 내년까지 개발해 지역간 채널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보통신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