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벤츠 ‘GLA’, 벤츠 명성에 젊음을 입히다

벤츠가 젊고 역동적인 'GLA클래스'로 콤팩트 SUV 시장 장악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5번째 SUV 모델이자 4번째 콤팩트카인 프리미엄 콤팩트 SUV ‘더뉴 GLA클래스’를 25일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더뉴 GLA 200 CDI가 4900만원, 더뉴 GLA 45 AMG 4매틱이 7110만원이다.
벤츠에 따르면 더뉴 GLA클래스는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디자인 랭귀지인 ‘감각적인 명료함(Sensual Clarity)’을 추구했다. 강렬한 윤곽선을 표현하는 보닛 위의 두 개의 파워돔은 보닛을 더욱 스포티하게 만들어준다.
두 줄의 루브르 그릴은 차체를 넓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정중앙의 세꼭지별과 함께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선 전면부는 강인한 이미지다.
옆모습은 헤드램프에서 후륜 휠 아치로 이어진 벤츠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으로 디자인됐다. 후면 루프 패널을 따라 미끈하게 자리한 커다란 루프 스포일러는 역동적이다.
트렁크와 분리된 테일라이트는 후면을 더욱 넓게 강조했다. 그린하우스를 낮추고 벨트라인을 높이고 커다란 휠 아치를 더해 당당함도 강조했다.

실내의 경우 대시보드와 도어 셀, 도어 손잡이에 내장된 실내등이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준다. 커다란 글라스 선루프는 개방감과 함께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도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안전한 핸들링을 선사하는 견고한 차체를 갖췄다. 400kg 가량 되는 바디셀의 73%가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철로 구성된 게 대표적이다. 또 SUV 특성상 두꺼운 C필러 부분의 강성을 한층 높여 비틀림 강성이 우수해졌다.
GLA 200 CDI는 신형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한다. 발진가속도(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는 9.9초다. 복합 연비는 16.2km/l(1등급), 도심 연비 14.3km/l, 고속도로 연비 19.5km/l이다.
판매예정인 GLA 45 AMG 4매틱은 메르세데스-AMG 4기통 엔진을 탑재한 가장 강력한 고성능 컴팩트 SUV 모델이다. 퍼포먼스 중심의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은 360마력, 최대 토크는 45.9kg.m이고 발진가속도는 4.8초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야간 주행 때 가시성을 높여주고 눈부심 현상을 줄여주도록 상·하향등에 모두 일반 할로겐 램프보다 광도가 높은 제논 라이트를 장착했다.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 운전자의 긴급한 브레이크 조작을 안전하게 도와주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7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도 적용했다. 현대모비스와 공조를 통해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장착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