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을 위한 협상 참가국 수석대표회의가 다음 달 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막한다.
25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 실무대표 400여명이 참가해 내달 10일까지 협상을 진행한다.
이들은 시장 접근과 무역자유화, 경쟁정책 등 분야별 쟁점 현안을 놓고 절충을 시도한다. 특히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관세 문제와 관련해 양자협상도 개최키로 하는 등 합의 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외 베트남이 추진 중인 국영기업 구조조정을 비롯해 환경 문제와 공공조달, 노동부문 등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TPP가 통상에 미칠 파장을 감안, 이들 국가의 협상 진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주요 TPP 협상 참여국인 미국과 일본이 핵심쟁점에서 이견을 드러냈지만 TPP 협상이 한국에도 중요한 만큼 협상 진행 상황을
현재 TPP 협상에 참여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외에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40%와 국제교역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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