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업 강화에 나선 롯데홈쇼핑이 올 시즌 가을·겨울(F·W) 패션 첫 방송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3일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란 주제로 열린 첫 방송 이후 7시간동안 75억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이는 예상치의 150%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23일 오후 10시30분부터 방영된 '정윤정쇼 세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이하 정쇼)의 경우 분당 최고 시청률(0.922%)을 기록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보다 월등히 높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전략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브랜드 고급화가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홈쇼핑 패션의 종전 주고객층인 40~50대 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을 위한 방송 구성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무대 연출도 주효했다"고
김형준 롯데홈쇼핑 상무는 "리딩 패션 채널로의 도약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첫 방송부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고품질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젊은 고객까지 흡수해 기존 홈쇼핑 패션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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