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10일)은 대체 휴일이 처음으로 적용된 날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이날까지 닷새간의 휴일을 누렸는데요, 내수진작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체 휴일이 처음으로 적용된 지난 수요일.
전국의 대형마트는 예년의 명절 다음날은 물론, 평소 수요일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2012년 추석 연휴 다음날보다 4.9%, 평소 수요일보다 17.2% 높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도 같았습니다.
백화점은 그 폭이 더 컸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매출이 평소 수요일 매출보다 무려 78.5%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점 매출만 45억 원으로 평소보다 10억 원이나 늘었을 정도.
유통업계는 "대체 휴일 덕분에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다 보니 고객이 늘어난 것 같다"며 "대체휴무가 완전히 정착되면 내수진작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